AI가 대체할 직업, 그중에 개발자도 포함될 것이다?

2024. 5. 27. 22:24V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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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부터 말단의 개발자들 사이에서까지 AI는 뜨거운 화제였다.
(같은 직업군에 속하는 업종에서 개발되었으니까??)
인공지능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부모님 세대에 큰 맘먹고 구입하신 통돌이 세탁기에서나 쓰이던 사골 우려먹기 단어라고 생각했던 과거가 싸악 사라지고 몸소 점점 체감이 되기 시작한 것이다.
단순히 대화를 해주는 if else 문의 선택적 답정너가 아니라 수십만? 수백만 수를 기억하고 내다보는 알파고에서 어느새 질문을 이해하고 답해주는 Chat GPT, 그리고 삭제된 사진의 반쪽을 만들어주는 포토샵은 물론, 스크립트만 넣으면 그 단어에서 영상까지 만들어주는 AI까지 온것이다.
자동차가 전기로 간다고!?? 라고 외친 놀라움의 메아리가 돌아오기도 전에 이미 테슬라는 단순 자율주행 수준이 아니라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내가 있는 곳으로 나를 태우러 오고, 목적지까지 만날 많은 사람의 손동작과 타차의 끼어들기, 눈치라는 인간의 영역인 비보호 좌회전 신호체계까지 꿰뚫고 나를 내려다준다고 한다.

이젠 그렇게 모든 산업분야와 우리 일상생활에 AI가 들어와있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아 이러다 일자리가 사라지겠구나' 라고 생각하는 개발자들의 농담반 진담반 소리가 많이 들리고 있다.
아마도 AI를 개발하는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아 이거 다 개발하고 나면 "내" 일자리가 사라지겠구나' 라고 생각지도 모르겠다.
우선,
머신러닝이나 딥러닝 분야에서 한 발 떨어져있는 (어쩌면 많이) 말단 일선의 개발자들 사이에서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사실 아주 오래전부터 이미 아주 허드렛일 수준의 코드는 AI가 코드를 만들어 주고 있다.
가령 챗GPT의 경우 워드나 블로그 글을 작성해서 포스팅해주는 단계까지 사용할 필요도 없고 단순히
"~를 ~하는 코드를 만들어줘" 라고 하면 몇 초 지나지 않아서 코드를 바로 작성해서 대령한다.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의 경우도 아직은 베타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지만 이미 Gemini 라는 이름으로 AI를 IDE 안에 내장시켰다.
이건 개발자들의 구글링을 도와주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할 지, 너 지금 그래 너 자리에서 일어나서 짐싸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할 지 혼란함과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
물론 클라이언트의 복잡한 요구사항이나 수정사항을 일일이 다 반영하고 완벽하고 깔끔하게 만들어 낼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한번 코드를 짜보라고 해봤다.
부푼(?) 마음을 잡고 다음과 같이 구구단을 출력해보라고 요청을 하니..

와 같이 코드를 만들어 냈다.. 상세한 주석과 함께 말이다. 하하하...
코드의 질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 나는, 갑자기 이 자식(?)의 당당함을 골려먹고 싶어졌다.
내가 저 코드에 일부러 버그를 내면 얘가 알아챌까?

(시작변수와 종료변수를 건드렸다)
그러자 ..

라며 변수 일부를 고친것을 잡아냈다.
다만, 여기서 내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콧방귀를 끼었는데, 구구단이라 함은 보통 2단부터 시작하는데 
1단부터 시작하라고 고친것은 잡아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요즘은 말만 구구단이지 12단 13단.. 그 이상도 한다던데 ?! ㅋ)
 
작년인가 몇 해 전에 알쓸시리즈에서 과학자 한분이 말하시길 (서적의 내용을 말씀해주셨음)
산업혁명이 일어나면 사람들의 일거리가 줄어들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아까 처음에 언급한 그 세탁기가 발명되었음에도 사람들의 일거리는 그만큼 줄지 않았다는것이었다.
 
결론은, AI가 코드를 기가 막히게 작성한다고 해도 
우리는 그 세탁기 앞으로 다시가서 빨래를 꺼내와야했듯이
우리는 키보드위에 다시 손을 얹어야 할 것이라는 뜻이다. 
 
너무 걱정하지 말자.
당분간 우리(?)의 클라이언트들은 요구사항 명세서를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AI가 넘볼 수 있을 만큼 간단하게 작성하지 않을 것이다.

태양을 등지면 내 앞에 그림자가 생기지만,
태양을 마주하면 내 뒤에 그림자가 생기듯이

AI를 적극적으로 마주합시다.
 
(근데 클라이언트도 AI 로 대체가 되버린다면......)
 
- Senti한 개발자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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