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박 2일 혼자여행, 혼행 일기

2019. 12. 8. 22:38V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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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14일, 15일 부산으로 혼자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 나이 먹도록 부산을 한번도 가본적도 없고,

KTX도 타본적이 없다니.. 나는 무슨 삶을 살았나~ 싶은 생각에 과감히(?) 기차 예약을 하고 부산으로 떠났습니다.

 

이번에도 그렇듯 제 여행기는 일정 순서없이 느낌대로 올립니다.. (순서대로 정리 귀찮...)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는 부산에 내려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대한민국인데도, 30여년 지나도록 늘 말로만 듣던 곳에 가보니 가슴이 뛰어서 전날 잠을 제대로 못잤고..

갔다와서는 꽤 오래도록 부산이야기를 지인들에게 하며(지인들은 이미 어릴적에 다녀와봐서 감흥이 없...)

좋은 인연(이성이런것을 떠나서 동성이라도 대화와 추억을 공유하는)은 없었다는 사실에 조금 아쉬워했습니다.

 

이때가 코로나 사태가 벌어지기전 저의 마지막 여행이었네요..

 

여기 맞나요? 하고 물어볼 역무원도 없는 프리패스 승강장.. 원래 이렇게 들어가는거구나...
으으..드디어 부산을 가보는구나!!
와우...이게 KTX라는 거임!? 신기하다... 신기해.. 표검사도 안하고 타는 기차가 있다니
이때부터 부산여행의 커플지옥 속 여행기가 시작되는데......
음.. 오픈 하자마자 들어가서 정말 거짓말안하고 전 테이블 커플에 나만 솔로 테이블.....맛도 없었고 빨리 자리를 뜨고 싶었...ㅋ
보수동 헌책방 골목으로 이동! 인천의 동인천에도 헌책방거리가 있어서 학창시절 자주 들렀던 기억이 있다 
계단만 보면.. 자꾸 영화 조커가 떠오르는건...
아 나도 저렇게 찍어달라고 앞에 학생들한테 부탁하고 싶었지만 참았어

 

서면(맞나!?)에서 정초없이 떠돌다 찍은 젊음의 거리 
부평 깡통시장을 지나며 - 인천에도 부평이 있는데..
깡통시장에 있었던가.. 백선생님이 극찬했던 떡볶이집. 양념이 맛있었다~ 여기는 초딩지옥! ㅋ
숙소 근처에 벡스코가 있었으니 한번 둘러보고~
센텀시티 현대백화점에 있는 덕질마트 입니다. 이것저것 많이 팝니다
차가운 서울 도시 남자가 부산에 갔으면 혼자 테이블에 앉아 이정도는 때려줘야 하지 않을까요?
부산여행을 가면 모두들 무조건 찍는다는 마린시티! 여기도 커플지옥
급 택시를 타고 넘어갔던 광안리. 다들 광안리 광안리 하는 그 해수욕장에 처음 가보니 인천에서의 어릴적 월미도가 떠오르네요. 여기도 커플지옥!
서울로 올라오던 마지막날 오전, 이르게 해동용궁사로 이동
절경을 바라보며 최대한 눈안에 기억속에 담아두고 있었습니다. 여기도 또 커플지옥 ㅡㅡ^

 

시간이 애매하여 근처에 있는 아울렛으로 이동. 혹시나 핫한 피오 후리스가 있나해서 가봤지만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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