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3박 4일 여행 - 30대 아재 4인방

2019. 5. 29. 22:04V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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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도쿄 여행기 사진을 올리네요~

미식가로 유명한 친구 2인과 저랑 비슷한 소식가 친구 1인해서 총 4명의 아재들이 떠난 도쿄 3박 4일 여행기입니다.  

이번 여행은 미식가들의 완벽한 음식 루트(?)로 먹거리는 걱정이 없었습니다~


첫날 오다이바로 바로 이동하여 기념사진을 한장때려주고~ 

(친구는 이때부터 폭풍 회사 업무 전화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조금 걸어서 친구 1인 (일전에 건담 덕후라 말씀드린)이 그토록 보고 싶어했던 다이버시터 앞의 유니콘 건담 사진을 찍고~


숙소 근처로 돌아와서 바로 튀김덮밥(텐동)을 한그릇 때려주었습니다~



어느덧 저녁이 되어버린 숙소 근처의 카부키초 1번가!

콘솔게임으로 처음 접했던 용과 같이에 등장하는 카무로쵸의 실제 장소인 카부키초에 오니 게임을 하는 것만 같아서 너도나도 흥이 났습니다~


우선은 저녁을 먹어야 해서 카부키초 1번가 건너편의 선술집 골목으로 들어가 꼬치를 먹기로 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가게 중에 사람이 적은 한적한 가게로 들어가 꼬치 요리를 마구 시키기 시작했습니다ㅎ

먹고 싶지 않은 꼬치도 약간 주문하게 하려는 식당의 상술(?)이 있었지만 일본어를 그나마 좀 하는 제가 다이죠부데스, 이죠데스 신공으로 컷트했습니다~


삼겹살이었나.. 목살인가 꼬치는 캬하~


저렇게 가게에 카운터 자리에 앉아 이거이거 주세요를 통해 꼬치를 주문합니다~  


여기는 다음날 아침에 갔던 우동집이네요~ 



2일째에는 아무래도 덕후가 2인이나 존재하기에 바로 아키하바라로 이동했습니다~

최근 혼자서 4박 5일동안 아키하바라에서 넨도로이드와 건담, 아이돌 앨범들을 쓸어왔던 제가 리드하여 라디오 회관으로 바로 이동했습니다.

친구 둘은 무료로 할 수 있었던 레트로 스트리트파이터 게임기에 빠져들었습니다ㅋ 



그리고 미식가 친구가 있어 이번에는 가고야 말겠다는 아키하바라의 유명한 규카츠(소고기 돈까스)맛집을 찾았습니다.

웨이팅이 한 15~20분? 되었을즈음 구석 자리로 배정을 받고 처음 먹어보는 규카츠에 두근두근 

( *. 생각해보니 일전에 혼자 여행왔을때 다른 지역에서 규카츠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뭐이 돈까스를 직접 구워 먹는거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이 규카츠였습니다 ㅋㅋ... )



식사를 마치고 아키하바라를 돌아다니다 만난.. 저의 일본어 선생님 노기자카를 만났습니다~

세번째에 있는 니시노 나나세는 이제 졸업해서 없습니다 ㅠ....



마리오 아저씨도 한번 찍어주고~




숙소로 돌아가기전 길거리에서 야경 사진도 한번 찍어주고요~


이대로 숙소에 들어가기 아쉬워 근치 선술집에 들러 다시 한번 전날의 꼬치를 떠올리며 닭고기 야채 꼬치와 삼겹살(이 아닌거 같은데 뭐였지..;;)꼬치를 마구 시켜버렸습니다. 4명이서 먹기에는 양이 좀 적은 양이었습니다~



3일째, 한번은 큰 메이지 신궁에 가봐야지 하며 친구들을 이끌고 하라주쿠 (20년전에는 이 앞에서 코스튬 플레이 학생들이 많아서 같이 사진도 찍고 했는데 지금은 없는건지..ㅠ) 로 이동했습니다~ 


친구의 쩍벌과 함께 우정샷을 찍고~


이 사진은 귀여운 인형들이라 찍었는데 위치가 기억이..



그리고 덕후 2인의 반강제 이끌림으로 다시 이번에는 시부야에 있는 만다라케 (일본을 가면 무조건 가는 만다라케입니다 ㅎ)로 이동했습니다. 저녁에는 시부야 거리의 크로스 횡단보도를 찍을 예정이었기에 조금 일찍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이곳은...ㅋㅋ 가게에 98%가 여자 손님인 디저트 카페입니다. 시부야에서 조금 걸어서 길가의 모퉁이에 있는 가게였는데

가게 이름은 다시 한번 친구에게 물어봐야겠습니다.

제가 왜 웃었냐면, 손님도 손님이지만, 이 디저트 빵을 입에 대기만 하면 스르르 녹아버릴 정도로 맛있어서 (막 단거를 그렇게 안좋아하는 4인방임에도) 다들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을 계속 쳤습니다.  왜 여성분들의 성지인지 알겠더군요..

분명 먹으려고 입에 넣었는데 바로 타노스의 손가락 튕김처럼 사라져 버린다며..

고개만 잠시 돌리면 앞의 빵이 자꾸 양이 급속도로 사라져서 친구 한명이 급 욱! 을 했습니다 ㅋㅋㅋ



시부야의 크로스 횡단보도를 찍는 아주 좋은 스팟이 있어서 저도 몇번만의 일본 여행만에 좋은 사진을 찍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려다가 우연처럼 발견한 "포토존"이라는 건물 표식을 보고 올라가보니 무료로 찍을 수 있게 배려해준 전문 장소였습니다. 

대신 위험하기 때문에 안내 직원이 삼각대, 셀카봉 등은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안내합니다.



곧 내일이면 한국으로 돌아오기때문에 아쉬움을 달래고자 숙소 근처의 야키니꾸집으로 이동하여 우설도 먹어보고 (우설은 실패) 했으나... 생각보다 양이 너무

적어서 실망했습니다. 김치로 배를 채운거 같아요.



마지막날 오전 스시잔마이 본점인 히가시 긴자 근처 츠키지 시장 (대부분의 점포들이 오다이바 옆의 도요스 시장으로 옮겼지만 그래도 많은 가게들이 남아있습니다) 으로 이동하여 초밥 세트를 또 다시 때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간 정말 많은 음식과 많은 장소와 많은 음주를 해버리는 바람에 지칠줄 알았는데 여행내내는 컨디션이 다들 너무 좋아서 무리없이 여행을 하고 왔던 것 같습니다. 

저는 사랑니가 결국 아파서 여행 복귀후 바로 병원행을 했지만...;;

아무튼 이렇게 일생의 또없을 4인방 아재들의 즐거운 여행은 끝이났지만, 앞으로 또 10년 뒤, 20년뒤에 갈 수 있다면 다른 지역으로 또 다같이 떠나고 싶네요~


먼훗날 60살이 되어서 함께 골프를 할 친구 3명이 있다면 그 인생 잘 산 인생이라던 어느 골프장 관리인분의 말처럼 

앞으로 골프는 아니어도 이렇게 여행을 다같이 다시한번 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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